단순하게 CPV, CPM으로 계산하는 것은 크게 의미가 없습니다. 말그대로 좋은 CPV와 CPM은 동남아 타겟 집행만으로도 달성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여기서 광고의 의미를 생각해봐야합니다. 유튜브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채널에서의 광고의 집행은 채널 자체에 맞는 타겟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합니다.
즉, 광고의 집행을 통해서 나의 채널과 콘텐츠에 어떤 유기적인 효과들을 가져오는지를 같이 봐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 꼭 평가해야 하는 항목은 광고 집행 후의 트래픽소스 비율의 변화를 봐야합니다. 추천영상, 탐색기능, 검색과 같이 양질의 View가 어떤식으로 증가하는지 봐야합니다.

두번째로 광고 집행 자체를 분석할 때 3가지의 수치를 같이 확인합니다.
1. 노출 클릭율 : 나의 광고 혹은 콘텐츠의 클릭율은 얼마나 나오고 있는지 봅니다. 이를 통해서 콘텐츠 자체의 썸네일의 좋고 나쁨을 평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가 설정한 타겟이 이 콘텐츠와 적합한지를 평가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2. 평균시청율 : 유튜브에서 제일 중요한 수치는 바로 '시청시간'이라는 점을 아셔야 합니다. 즉, 광고를 집행해서 좋은 결과로 가져오기 위해선 시청시간 확보가 필수 입니다. 좋은 CPV가 나오더라도 초반 이탈율이 심하다면 되려 마이너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3. 태그 활성여부 : 내가 집행한 광고를 통해 콘텐츠 내의 태그값들이 살아나는지 같이 점검해야합니다. 유기적인 맥락으로 연결시킬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CPV와 CPM을 중요시합니다. 가장 직관적이고 모두의 머릿속에 대충 이정도가 평균이라는 잣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광고집행은 각 매체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라는 매체는 광고단가가 기존 SNS 채널대비 비싼만큼 유기적인 수치들을 챙기지 못한다면, 광고비의 부담이 점점 더 커질 것입니다.
유튜브 광고집행에서도 CPV와 CPM을 잡는 테크닉이 존재하지만, 절대적이지 않습니다. 그런만큼 광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 유기적인 수치들을 키우는 방향으로 광고를 집행하고 평가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최신트렌드와 일상, 정보등을 많이 찾아봅니다.
특히 많은시간을 저뿐만이 아니라, 여러분 모두가 레퍼런스를 찾는데 시간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 유튜브의 치명적인 단점이 드러나게 됩니다.

최근 유튜브에서 가장 화제는 '레빗홀'에 대한 부분입니다. 즉 제가 육아콘텐츠를 많이 시청하면 유튜브는 저희 홈피드를 육아로 도배합니다. 이는 검색결과와 추천영상에도 영향을 줍니다. 나만의 토끼굴로 들어가 다른 채널들에 대한 접근성을 격감시킵니다. 더군다나 유튜브는 검색하기 좋지만 세부적인 검색은 매우 어렵습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 것은 객관적인 자료들과 검색확장성을 증가시키는 것입니다. 제가 최신트렌드와 인기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법 두가지를 소개합니다.

첫번째는 구글트렌드의 활용입니다. 구글트렌드는 한달 동안의 유튜브에서 인기가 있는 콘텐츠의 검색어들을 보여줍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객관적으로 지금 어떤 키워드들이 급상승하고 소비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는 유튜브 순위 사이트의 이용입니다. 이곳에서는 카테고리 별 인기콘텐츠들을 주로 확인하면서 각 카테고리별 인기 소재들을 찾습니다.

이 외에도 저는 최근들어 여러계정을 만들어 각 계정별 보는 콘텐츠의 카테고리를 정해놓습니다.
이러면 홈피드가 각각 다르게 나와 레빗홀에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정답은 아니지만,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을 인지하고 여러가지 방향들을 찾아보는 것이 우리에게 양질의 데이터를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며, 가장 어려운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구독을 잘 하시나요? 저는 정말 인색해서 구독은 정말 잘 누르지 않습니다. 어쩌면 인색한게 아니라, 어차피 구독을 안눌러도 내 피드에 뜨니까 필요성을 못느끼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네 그렇습니다. 이게 시청자드르이 현위치 입니다. 구독을 함으로서 "내가 이 콘텐츠를 꼭 보겠다"를 표현하기보다는 어차피 추천해줄 것이므로 크게 구독에 대하여 신경을 쓰지 않습니다. 인색하다기보다 굳이 하지 않는 것 뿐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시청자를 대상으로 '구독'하도록 만들어야 합니다. 정답은 아닐지라도 최대한 제 경험상으로 말씀을 드려보겠습니다.

만원을 내면 한 주동안 3번의 고기를 주는 식당 A가 있습니다. 그리고 4000원을 내면 고기를 한 번 먹을 수 있는 식당 B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 좀 더 끌리시나요? 각각의 장점이 있겠죠? 기본적으로 시청자들의 상태는 B와 같습니다. 굳이 구독을 안하고 다른 식당을 다니며 하나하나 골라먹는 맛이 있는 거죠.

그렇다면, A가 선택받기 위해서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A가 엄청난 맛집이면 되는거죠.
B에서 팔지 않는 양질의 고기, 새로운 양념, 서비스, 친절한 주인과 같은 줄서서 기다리는 가치들이 있다면 A를 선택할 것 입니다.

즉, 우리 채널에 사람들이 구독하도록 만드는 것은 다른곳과 차별화된 콘텐츠, 신박함, 댓글응대와 같은 좋은 커뮤니케이션, 채널 내의 재밌는 페르소나와 같은 가치 가 있을 때 구독이 발생합니다.
우리는 심심치 않게 적은 콘텐츠 수량만으로도 다양한 구독자를 얻어가는 채널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로 위와같은 이유들입니다. 우리의 채널에 구독할 이유를 만들어 주는 요인이 무엇일지 다시 고민해봐야 합니다.
뻔한 이야기 같지만 콘텐츠가 정답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콘텐츠를 만들기 전, 채널을 개설하기 전 부터 어떤 타겟에게 어떤 콘텐츠로 어떤 반응을 만들어 갈 것인지 명확하게 정해야 합니다. 그것이야말로 시청자에게 대체되지 않는 탄탄한 채널이 되는 지름길입니다.